유머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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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너무 생생해요..이거 안 좋은꿈인가요? 꿈에서 새벽에 방에 엄마랑 누워있었는데 엄마는 졸려서 먼저 자는 듯

꿈에서 새벽에 방에 엄마랑 누워있었는데 엄마는 졸려서 먼저 자는 듯 했어요 그래서 저도 핸드폰 시간 확인하고 (새벽4시 경이었음)늦었네..이제 자야지 하고 핸드폰을 침대옆 선반에 올려두고 다시 누워서 눈을 감았죠 근데 3-4분 정도 뒤에 갑자기 밖에서 여자가 소리지르면서 계단을 내려오는소리가 고스란히 들렸어요 그리고 여러명의 발소리가 빠르게 계단을 타는 소리가 들렸어요.그래서 저는 이 늦은 새벽에 그런소리가 들리길래 아 화재가 났나보네…속으로 그러고 엄마를 깨우려고 하는 그순간 갑자기 여자 소리지르는 소리(울부짖으며 소리지르는소리)랑 여자 발소리랑 남자발소리가 (남자발소리인게 확신됐음) 문앞에 가까워 지더니 현관문앞에 쿵! 하고 부딛히고 현관문 비밀번호 숫자 두개정도를 누를때 칼 맞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찌르는 강도랑 소리를 봐선 가해자는 남자 같았어요 성인 남자,여자가 비명을 지르다가 멈추더라고요 몇번 찌르니깐,근데도 멈추지 않고 계속 찌르더라고요.근데 그 칼 찌르는소리가 너무 생생해요 마치 비유를 하자면 여름에 커다란 욕조같이생긴 튜브(?) 같은곳에 물받아놓고 놀때 튜브 잡고 위아래로 흔들면 물 넘치면서 나는 그 소리가 딱 났어요.근데 너무너무 생생하고 그 공포감이 인생에서 느꼈던 공포감중에 탑이었던거같아요. 그 여자가 내려오는 순간 문 비밀번호를 누르는 급박함..칼로 찔릴때 나도 저렇게 되는거 아니야..?하는 불안감..너무 생생했어요.평소에 살인사건 뉴스에 피해자들이 칼부림 목격하고 정신과치료받는게 이해가 안됬는데, 와 진짜 그 상황이 되니깐 찌르는걸 본것도 아니고 들은건데,바로 문 넘어에서 들리는 그 피빠지는 소리랑 칼 퍽퍽 찌르는 소리만 들어도 정신과 치료받아야될 정도로 심각하더라구요..암튼 말로 더 설명이 안되는 기분이었어요.. 이거 흉몽인가요..?

이 꿈의 핵심은 '극도의 공포와 생존 본능의 자각'이에요.

꿈에서 들린 끔찍할 정도로 생생한 소리와 공포는 단순한 장면 이상의 의미를 품고 있습니다. 이는 실제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이 아니라, 당신 내면의 불안과 위기감이 강한 감각으로 형상화된 결과로 읽혀요.

공포는 현실에서 억눌러온 불안, 신체 피로, 스트레스가 겹쳤을 때 무의식이 경고의 형태로 드러내는 감정이에요. 꿈속의 ‘칼부림’과 ‘현관 비밀번호’는 외부 세계로부터의 침입과 그에 대한 대비 부족, 혹은 방어 본능을 상징해요. 특히 엄마와 함께 있는 장면에서 사건이 발생한 것은 ‘보호받는 공간조차도 안전하지 않다’는 불안을 투영한 것이고요.

또한 ‘소리’가 유독 강조된 꿈은 감각이 극도로 예민해져 있다는 신호예요. 현실에서 겪는 과도한 피로, 혹은 감정적 위협(예: 누군가에게 마음을 열기 두려운 상황 등)이 소리의 형상으로 강화된 것일 수 있어요. 꿈은 때로 시각보다 청각으로 감정을 더 깊게 전달합니다. 그래서 이 경우는 흉몽이라기보다는, 현재 내면에 쌓인 스트레스가 너무 커져 잠재의식이 폭발한 꿈으로 보는 게 맞아요.

꿈은 말하고 있어요.

당신이 지금 느끼는 불안감은 단지 상상이 아니라, 진짜 마음의 무게일 수 있어요. 감정이 고장나기 전에 쉬어가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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